추신수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데릭 로빈신이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섰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전날 공언한 대로 추신수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이다. 톱타자로서 출루와 득점은 꾸준히 해줬지만 타율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던 출루율에서도 팀 동료 조이 보토(4할7푼6리)에 밀려 3위(4할5푼5리)로 하락했다. 타율도 3할3리까지 낮아졌다. 상대 견제와 연이은 경기로 체력이 다소 떨어졌고, 때문에 베이커 감독도 추신수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4월 쾌속질주하다 잠시 속도가 늦춰진 추추 트레인.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질주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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