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염홍철 대전시장의 3년차 공약사업 추진성적이 나왔다.
연차별 이행목표 달성률은 높지만, 전체 공약대비 이행 완료율은 66%대다.
22일 대전시가 밝힌 민선 5기 시장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총 132개사업중 연차별 이행목표를 달성한 공약은 총 129건으로 97.7%의 목표 이행률을 달성했다.
전체 132건 가운데 공약이행 사업이 완료된 공약은 17건이었으며, 계속추진 70건, 정상추진 42건, 일부추진 3건 등이었다. 세부사업중 완료됐거나 이행후 계속 추진중인 사업은 총 87개 사업으로 완료율은 65.9%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시민행정이 100% 완료했고, 복지는 90%로 완료율이 높았으나, 환경녹지(20%)와 도시개발(30%) 등은 다소 낮았다.
완료되지 않은 45개 사업(34.1%)에 대해서는 사전절차 조속 이행 등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예산 투자계획에 있어 국비와 시비, 민자, 구비 등을 포함해 민선 5기 염 시장 임기내 투자계획은 총사업비 5조9820억3700만원이었고, 임기후에는 5조9128억2200만원이다. 현재까지 집행현황은 3조1850만9400만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5기 공약중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설립과 민간전문가 직위 공모제 시행, 도시마케팅 통합법인 설립, 대덕사이언스 나눔터 조성 등은 완료됐다. 대전복지재단설립과 복지만두레 1만세대 결연, 여성가족정책연구 전담기구 설치 등 복지분야 완료사업도 눈에 띈다.
이밖에 교통건설분야에서 택시감차 추진과 갑천변 시민바이크존 구축, 우리들 공연장 시설개선, 공공시설물디자인개발 사업 발굴 등은 지난해까지 모두 완료됐다.
일부추진중이지만 지난해 12월말까지 연차별 목표 달성을 하지못한 사업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및 클러스터 조성 ▲문화기술(CT)공동연구센터 유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최근 건설방식 논란으로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돼 계속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완료율이 낮은 분야는 미래대비 중장기적인 사업이 대부분이어서 공약은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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