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제1사무부총장에 재선의 김세연 의원, 제2사무부총장에는 원외인 전희재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윤상현 의원이, 원내공보부대표에는 초선의 홍지만, 김태흠 의원이 선임됐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재선의 김학용 의원, 정책위 부의장에는 초선의 안종범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관련 민현주 대변인은 “6개 정책조정위원장은 당헌·당규를 개정한 이후 인선하기로 했다”며 “또한 사무처 관련 추가 인선도 협의를 거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임기 2년차를 맞은 '황우여 2기' 체제의 주요 당직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날 당직 인선은 계파 균형을 이뤘다는 점에서 계파 화합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최경환 원내대표와 경선에서 경쟁한 4선의 이주영 의원을 여의도연구소장에 임명했고 계파색이 옅은 김세연 의원을 제1사무부총장에 임명해 '원조 친박'인 홍문종 사무총장과 계파 균형을 이루려 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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