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에 시스템 상용화 공동연구센터 개소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덕특구에 시스템 상용화 공동연구센터 개소

사물지능통신 상용화 앞둬… ETRI·페타리 등 참여

  • 승인 2013-05-21 19:38
  • 신문게재 2013-05-22 8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유통·물류 추적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시스템 상용화 공동연구센터가 대덕특구에 들어선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이재구)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페타리, 미국 스프린트 및 CHEP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물지능통신(이하 M2M)국제공동연구센터를 21일 대덕연구개발특구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페타리는 기존 유통·물류에 사용되는 팔렛(Pallet)에 통신기술을 접목, 실내·외에서 각각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이번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페타리 측은 기존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유통·물류 추적시스템 시장을 국산화해 약 2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달성한 114만 달러의 수출 실적 외에도 미국 CHEP 및 스프린트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페타리 박영진 대표는 “M2M 기술은 유통·물류산업뿐 아니라 응용분야가 넓고 기술의 파급효과가 크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오는 7월부터 대량 적용시험을 거쳐, 내년부터는 유럽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특구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 국제공동연구센터는 새로운 M2M 응용 기술을 매개로, 국내 ICT 대표연구기관과 벤처기업이 미국 거대 통신회사 및 유통·물류회사와 글로벌 기술사업화 채널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특구내 유관기업 등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 진출 및 협력 기회 확대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구진흥재단은 2006년부터 국제공동기술사업화 사업을 통해 특구내 공공연구기관과 해외기관 간 기술이전 및 상용기술·제품개발 등을 위한 공동연구센터 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4개의 공동R&D센터 유치를 지원했다.

권은남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