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울과 '상생발전' 손잡아… 직거래장터 확대' 등 약속

우호교류 협약 안 지사 “도민행복 커지는 기폭제”

충남도가 서울시와 도-농 교류 확대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1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충남도와 서울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서울시는 지역자원을 최대한 공유ㆍ활용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발굴ㆍ추진해 주민 이익 증진에 상호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도와 서울시는 ▲우리 농산물 생산ㆍ소비 확대를 위한 도ㆍ농 정책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귀농ㆍ귀촌 정책 ▲어울림 문화체험을 위한 문화ㆍ관광ㆍ청소년 교류 ▲양 도ㆍ시민이 참여하는 사회혁신 정책 등을 서로 교류하고 협력한다.

서울시는 직거래장터 확대를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상설 운영 중인 '농부의 시장'과 명절 때 마련하는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 등을 통해 충남 친환경 농산물의 전시ㆍ판매ㆍ홍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친환경 농산물 산지공급업체 및 직거래장터 참가 농가 선정과 공급 품목의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지역 내 활용가능한 휴경지 현황을 제공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선다.

이밖에 서울 어린이들의 생태적 감수성 회복과 아토피와 같은 도시형 질병 개선을 위해 도는 단기 농촌유학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충남도와 서울시의 우호교류협약이 결실을 맺어 양 도ㆍ시민의 행복이 커지는 기폭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