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따르면 공무원 57명 충원을 위해 전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139명이 접수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이중 충남도 소속 공무원들이 33명이나 신청하는 등 세종시 전입에 전국 공무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6급의 경우 9명 모집에 41명이 신청해 4.6대 1의 경쟁률을, 7급도 24명 모집에 65명이 몰려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8급은 22명 모집에 33명이, 9급의 경우 2명을 모집했지만 신청이 없었다.
지역별 신청은 충남 49명(시, 군 포함), 충북 26명, 경기 13명, 대전 6명, 서울, 전남 각 5명이, 전북, 경북, 강원 각 2명, 경남 1명이 신청했으며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도 28명이나 신청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충남도 소속 공무원들이 내포 신도시 발령을 기피하는 현상과 맞물려 거주지역인 대전과 가까운 세종시를 선택한 공무원들이 많았으며 중앙부처와 시, 군 단위 맞벌이 공무원도 상당수 신청하고 연고지가 세종시인 공무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세종시는 전입후보자에 대해 이달 말까지 서류심사와 최종 면접을 거쳐, 앞으로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도시발전을 지속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우수인력 5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홍순기 인사조직담당관은 “면접시험에 외부위원을 포함시키는 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입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성숙한 인사시스템과 연계해 우수인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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