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운영방향 공유를 위한 재외공관장과의 간담회'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확고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남북 간 신뢰를 하나하나 쌓아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구축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신뢰는 서로가 룰과 약속을 지킬 때에만 구축될 수 있는 것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룰과 약속을 어길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와 통일 기반을 누리는 토대를 쌓고 더 나아가 지구촌 행복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정기조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재외공관에서 경제부흥을 위해 외교적인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와 관련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새정부 출범후 처음 열리는 공관장 회의로 박근혜 정부 5년의 국정철학과 4대 국정기조, 140개 국정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공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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