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무총장은 친박계 핵심 3선의원으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도운 '원조 친박'계이며, 지난해 18대 대선 때는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아 전국의 조직을 책임졌다. 특히, 대선 기간에는 800개에 달하는 단체를 접촉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젊은 층에서도 지지 선언을 끌어내 '조직의 달인'이라는 평가도 받았으며, 대선 공신으로 평가되지만 친박 측근 퇴진론이 일면서 지금까지 당직이나 국회직을 맡지 않았다.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에 이어 홍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전면에 나서면서 당이 친박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정국을 주도하는 책임정당으로서의 생동감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일호 대변인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지난해 대선 직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도 200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기획단장과 대변인을 역임한 친박계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유 대변인은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의 열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서울의 시당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수도권 선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선 직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깜짝 발탁되면서 2개월간 박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으며, 새 정부 조각 때에도 청와대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홍문종 사무총장
▲경기 양주(58) ▲대광고 ▲고려대 교육학과 ▲미국 스탠퍼드 석사, 하버드 교육학 박사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동창회장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이사장 ▲경민대 총장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15, 16, 19대 국회의원
유일호 대변인
▲서울(58) ▲서울대 경제학과 ▲펜실베이니아 대학원 경제학 박사 ▲미국 클리블랜드주립대 초빙교수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대통령자문 조세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18·19대 국회의원 ▲박근혜 대통령당선인 비서실장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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