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농구협회는 20일 ABC 대회에 나설 24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유재학 감독과 이훈재, 이상범 코치로 구성된 코칭스태프는 24명의 예비 엔트리에서 최종 12명의 선수를 이끌고 ABC 대회에 참가한다. 부상 등 기타 사유로 교체할 경우에는 24명의 예비 엔트리에서만 교체가 가능하다.
챔피언결정전 MVP 양동근(모비스)과 정규리그 MVP 김선형(SK)을 비롯해 조성민(KT), 김주성(동부) 등 프로 정상급 선수들과 윤호영, 박찬희 등 상무 소속 선수들도 포함됐다.
특히 예비 엔트리인 만큼 가능성 있는 대학생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현재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이상 경희대)과 이승현, 이종현(이상 고려대)이 부름을 받았고, 문성곤(고려대)과 천기범(연세대)도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또 귀화 혼혈 선수로는 문태종과 문태영(모비스), 이승준(동부) 등 3명이 포함됐다. 귀화 혼혈 선수는 1명만 ABC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농구대표팀은 다음달 초 15명 정도를 추려서 소집한 뒤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필리핀에서 열리는 ABC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만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농구대표팀 예비 엔트리(24명)
▲가드=양동근(모비스), 김태술(인삼공사), 김선형(SK), 박찬희(상무), 김시래(LG), 김민구, 두경민(이상 경희대), 천기범(연세대) ▲포워드=조성민(KT), 강병현(KCC), 문태영(모비스), 윤호영(상무), 김민수(SK), 기승호, 김영환(이상 LG), 문성곤(고려대), 문태종 ▲센터=김주성, 이승준(이상 동부), 함지훈(모비스), 최부경(SK), 김종규(경희대), 이승현, 이종현(이상 고려대)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