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전국 최초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다. 남ㆍ여팀 목표는 경기도를 누르고 동반 우승을 하는 것이다. 매봉중은 8강에서 만날 경기도만 제압하면 우승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봉중(교장 김용래) 펜싱부는 1999년 창단, 15년 전통을 자랑한다. 펜싱계의 명문으로 인정받아 전국 사브르 펜싱선수들의 전지훈련 필수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소년체전 3년 연속 우승을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전국 최강의 면모를 과시해왔다.
현재 송촌고ㆍ대전대 선수들과 1대1 고난이도 훈련을 통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변함없는 날카로운 칼 솜씨를 맘껏 뽐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소년체전에서도 대전 대표팀의 사브르 우승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이다.
사브르 남자부는 강동수(매봉중3), 이수환(매봉중3), 박운도(매봉중3), 임영규(용전중3)로 짜여졌고, 전력을 보강해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사브르 여자부는 이슬(매봉중3), 송수빈(매봉중3), 채민영(용전중3), 성민주(용전중3)로 구성됐다.
지난 3월에 열린 '제25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ㆍ여중ㆍ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 1위(남)와 3위(여)를 석권, 개인 2위(남ㆍ여)까지 달성했다. 지난 2~7일에 열린 '제42회 회장배 전국남ㆍ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는 강동수가 남중부 개인전 1위, 이수환이 3위, 여중부 이슬이 2위를 차지했다.
매봉중 선수들이 속한 단체전 남자부 결승에서는 부산 양운중을 45-26으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이슬과 송수빈의 활약으로 여중부 단체전에서도 전북 익산 지원여중(8강)과 전남 화순중(4강)을 물리치고 준우승을 거뒀다.
매봉중 강동수와 이수환 등은 각종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해 전국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여자부 이슬도 운동에 열의가 있고 올해 경기도를 눌렀던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매봉중 펜싱부는 꾸준하게 소년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를 맞아 집중훈련에 들어가는 등 대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교장, 감독, 코치, 선수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혼연일체가 돼 마무리 훈련에 힘써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매봉중 박종한 감독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선수들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만큼 올해 대회에서 남ㆍ여 동반 우승과 4연패 등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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