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펜싱팀, 전국대회 금빛일격

에페 단체ㆍ개인전 우승… 사브르 단체는 3위

대전대 펜싱팀 도선기 <뒷줄 맨 오른쪽>감독과 선수들이 '제32회 한국대학연맹회장기 전국남녀대학펜싱선수권대회'가 열린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남대부 에페 단체전 및 개인전 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체육회

대전대 펜싱팀이 전국 대학선수권대회에서 전국을 제패하며 '펜싱 메카 대전'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대전대 펜싱팀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한국대학연맹회장기 전국남녀대학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대부 에페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남대부 에페 단체전에서 김기현과 송태양, 박민우, 황대건 등 4명이 팀을 꾸린 대전대 펜싱팀은 4강에서 청주대를 45-34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한국국제대학과 접전 끝에 45-39로 이겨 우승했다.

또 황성훈은 남대부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민우는 준우승을, 송태양과 김기현은 3위를 차지하는 등 대전대 펜싱팀이 1~3위를 모두 거머쥐면서 대전의 강한 펜싱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남대부 사브르 단체전에선 대전대 소준용, 정인욱, 오상민, 강준식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전대 펜싱팀 도선기 감독은 “대전 펜싱의 부흥을 이끌도록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인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