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채소류 본격출하 '식탁 풍성'…제철과일 등 가격하락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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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채소류 본격출하 '식탁 풍성'…제철과일 등 가격하락 뚜렷

양념채소류 평년보다 비싸

  • 승인 2013-05-19 16:29
  • 신문게재 2013-05-20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봄 채소류의 본격적인 출하시즌을 맞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식탁물가에 보탬이 되고 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매가격 기준으로 대부분의 채소류가 지난달에 비해 가격이 하락했다.

시금치 1㎏은 1700원에 거래돼 지난달보다 440원 하락했으며, 청상추도 1㎏에 1000원 이상 하락한 1900원에 거래됐다.

얼갈이배추도 1㎏에 지난달보다 424원 내렸으며, 강세를 보였던 오이와 호박 역시 1㎏에 각각 1000~2000원 이상 하락한 1400원과 1375원의 시세를 보였다.

열무도 1㎏에 지난달보다 437원 내린 840원에 거래됐다.

참외와 수박 등 제철과일도 출하량 및 소비 증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참외는 1㎏에 3680원으로 지난달 5992원보다 1000원 이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했으며, 메론과 방울토마토 등도 지난달보다 1000~2000원 가량 하락하며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양파와 고추, 마늘, 생강 등의 양념 채소류는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양파는 1㎏에 1880원으로 지난달 2464원보다 하락했지만, 평년가격 682원보다 비싼 가격대를 형성했다.

마늘도 난지품종 1㎏이 6080원에 거래돼 지난달보단 356원 하락했지만 평년보다 511원 비싼 가격대를 유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강수량과 기온 등이 좋아 본격 출하시기를 맞은 봄 채소류의 가격대가 대부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양파 등 일부 품목은 작황 부진과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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