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 |
19일 복수의 정치권 인사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서구 둔산동의 한 식당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새누리당 소속 원외위원장들이 만나는 모임이 열렸다.
염 시장측이 원외위원장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며 모임이 성사됐으며, 김동근 중구 당협위원장과 이영규 서구갑 당협위원장, 최연혜 서구을 당협위원장, 진동규 유성구 당협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합당 이후 염 시장과 당협위원장들이 함께한 첫 자리인 만큼 비상한 주목을 받았지만, 공식적인 정책 건의보다 친분을 쌓기 위한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모임에서 서로 간의 안부 문의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염 시장의 인연' 등의 정치권 가십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임의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과학벨트에 대한 얘기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참석자들 사이에서 국가가 부지매입비 전액 부담하면 기간조성비를 대전시가 부담할 것을 건의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염 시장은 과학벨트 문제 해결에는 동의하지만, 해당 의견에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염 시장은 “앞서 원외위원장들이 몇 차례 간담회를 요청한 적이 있어 가진 모임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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