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북부권 개발계획에 대해 읍, 면지역 통합 도시계획을 수립, 시 전 지역을 아우르는 권역별 발전전략을 마련, 이를 통해 발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도시계획은 정부청사가 들어서는 건설지역(17%)은 국비 8조5000억원, LH 부담 14조원 등 총 22조5000억원을 투입해 정상적으로 건설되나, 나머지 읍, 면지역(83%), 즉 조치원 등 북부권은 물론, 공주시, 청원군에서 세종시로 편입된 지역 불균형 우려에서 나왔다.
세종시는 5대 권역별 발전전략으로 ▲조치원읍을 공공행정, 상업, 교육연구 ▲연동ㆍ부강면은 첨단산업, 물류유통 ▲연기ㆍ금남면은 행정과학중심, 도로망 확충 ▲연서ㆍ장군면은 근교농업, 레저복합 ▲전의ㆍ전동ㆍ소정면은 복합산업, 문화관광 도시로 각각 육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근거로 사업선정 등 기준 마련과 균형발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균형발전특별회계 등 재원확보를 위한 행정절차와 추진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세종시의 '균형발전 계획' 을 보면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용역을 추진해 그 동안 두차례의 중간보고를 거쳐 '권역별 특성화 방안'을 마련, 지원 대상지역, 사업 선정, 소득, 문화수준 등을 감안한 지원범위 윤곽으로 오는 6월 종합검토가 이뤄진다.
우선 조치원읍의 경우 주변 지역에 의약, LED 등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대전보건대학을 유치하는 등 특성화를 개발하며, 조치원읍 내에는 정부 유관기관 및 과학벨트관련 기업 등을 유치해, 고급인재 유치와 서비스산업 관련 도심지로 육성한다. 아울러 조치원 연결도로의 확장, BRT운행 및 동서 연결도로 확충 등 광역교통 개선을 통해 예정지역과 읍, 면지역의 동반 발전을 촉진키로 했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조치원읍 행정타운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세종시 이전 부처 산하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유치설명회 등을 벌이고 이를 위한 수요조사, 부지정보 제공 및 인센티브 지원 등으로 유치전에 나섰다.
이 같은 성과로 기 확정된 농정원,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선박안전기술공단 외에도 조직개편에 따른 신설부처 및 정부지식 통합센터, 미래교육센터, 축산협회 유치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조치원읍 소재 기존 공공기관(시, 교육청 등) 이전시설 활용방안 마련해 공공청사, 연구원, 문화시설 등 다양한 대안 중에서 주민의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최적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서면 월하리 소재 항공부대 이전 문제는 505부대와 532부대 비행안전구역에 따른 주민불편 사항 및 예정지역과 읍, 면 북부지역의 개발 단절문제 제시해 국방부, 권익위 등 관계기관에 요청하고 지역주민, 언론, 정치권 등과 공감대를 넓혀 이전 문제를 풀 방침이다.
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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