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민인권증진위 출범… 자문위원 15명 위촉

사회적 약자 배려 기대

충남도내 사회적 약자의 인권증진을 위한 전문 심의·자문기구가 출범했다.

도는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인권운동가, 도의원, 변호사, 교수 등 13명의 위촉직 위원과 2명의 당연직 위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도민인권증진위원회'를 위촉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출범에 따라 위원회는 2016년까지 3년간 인권기본계획수립과 시행계획, 주요정책 등에 대해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는 “인권제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도민인권증진위원과 함께 의논하면서 인권시책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위촉식에 앞서 열린 도민인권증진위원회의 첫 회의에서는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도민인권의식 설문조사서 자문 ▲충남도인권선언문 채택에 따른 자문 등을 실시했다.

도는 앞으로 도민인권의식 실태조사와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치면서 연내 '충남도 인권기본계획'을 수립을 할 계획이다.

한편, 도민인권증진위원회는 지난해 충청권 최초로 제정된 '충남도민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인권정책의 추진체계 마련을 위해 발족했다.

방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