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1월 감정평가액 76억원에 이르는 충남도 관사촌의 인수 요청을 사실상 대전시가 거절했다”며 “대전시는 충남도와 협의해 관사촌을 시민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화연대는 이어 “관사촌을 시민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는 대전시의 계획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문화연대는 “충남도 관사촌은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를 간직한 지역문화적 자산으로 전국에서 유일한 관사건물”이라며 “대전시 원도심 중심에 입지해 있고 원도심 활성화와 연계돼 그 활용방안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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