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희 의장 예방 “잘 부탁합니다” 최경환<사진 왼쪽>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의장실을 예방, 강창희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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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원내대표는 “당정청은 공동운명체로 생각하고 국민 앞에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익과 국민을 위해서는 굳건한 협력 체제를 이뤄야 하지만, 민심에서 벗어날 때는 당이 앞장서서 강력하게 (정부에) 견제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침체와 불공정 관행 등으로 서민, 중산층이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상황이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미흡하다”며 정치권의 당면 과제로 ▲경제 활력 회복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공정한 사회 만들기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정치쇄신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이어 “대선 과정에서 여야 간에 공약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국회가 중심이 돼 결과물을 내놓는 데 여야가 협력해야 한다”며 “야당과는 수시로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서는“그 부분은 우리 여당 입장에서도 국민을 볼 면목이 없는 사건 아니겠느냐”면서 “그 점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을 하고, 유감과 사과를 표명했다. 그래서 우리도 엄정한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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