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민을 넘어 대전과 충남·북 인근 지역민들의 내방도 잦아지고 있지만, 코스 안내와 음료 및 그늘막 쉼터 등 전반 편의시설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박모(52·첫마을)씨는 “지난 주말에 가족과 가보니, 정말 사람이 많이 늘었다”며 “하지만 아직 편의시설 등이 없어, 노점상이 이를 대신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은 16일 오전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제2차 첫마을 주부모니터단 정례회의에서도 나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날 주부들은 호수공원 내 전문 해설사 배치와 코스 자동안내 시스템 설치, 아이들을 위한 전통 놀이공원 조성 등을 건의했다. 행복청도 이 같은 점을 인지하고, 개선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 중 동서남북에 설치된 관리센터 공간에 매점을 설치하고, 그늘막 시설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앙광장 입구로 연결되는 경관도로의 차량 혼잡을 방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일부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운영키로 했고, 17일부터 3일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국립도서관 남북 도로와 대통령기록관 앞, 청원 방면 국지도 96호선 진입도로 등 모두 4곳이다.
향후 자가용 이용자는 호수 주변의 1200여대 주차장에 주차한 뒤, 5분 이내 도보로 호수공원을 이용하면 된다. 대중교통은 601번과 651번을 이용해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하차 후 도보 7분 거리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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