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이른 시점으로 백마강 하류지역의 인근 평야지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조건에서 재배돼 깐깐한 일본사람들의 입맛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굿뜨래 수박은 전국 생산량 8% 점유율 2위를 차지할 만큼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해진다.
1차로 현장에서 선별사가 당도를 측정해 11브릭스 이상 되는 수박을 선별하고, 2차 선별장에서의 선별과 마지막 비파괴선별기를 이용해 수박의 당도, 크기, 완숙도 등을 자동으로 선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굿뜨래 수박은 2011년 처음으로 일본 수출길에 오른 이후 일본 북해도 지방을 중심으로 지난해 32만7000달러(171t)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수출 목표는 지난해 보다 많은 300t으로 잡았다.
엔저 현상에 따라 일부 농가들에서는 이를 회피하려는 모습도 간혹 보이지만, 부여군의 협조로 통당 4000원 정도의 차액보존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집중 생산 농가를 선정하는 등 다양한 운영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지금 농어업에 닥친 어려움이 오래가지 않도록 지역 내 농가들이 열심히 노력해 난국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굿뜨래 수박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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