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산업단지는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해 자원효율성을 높이고 오염을 최소화하는 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도는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2단계 구축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014년까지 20억원을 투입해 당진시의 석문국가산단과 현대제철 산업단지 등 거점지역과 인근 서산과 천안, 아산 등 3~4개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간 자원순환 기술을 개발ㆍ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충남도 EIP사업단을 구성해 석문국가산단 내 개소했으며, 이날 도청에서 관련 시ㆍ군 관계자 회의를 열어 사업추진 방향과 세부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과 발전, 비철금속을 주요 업종으로 국내 최대의 철강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거점지역 산업단지의 특성을 감안해 제철 슬래그의 건설자재 활용과 사업장 배출 부산물의 유가금속 회수 네트워크 구축방안이 중점 거론됐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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