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쇼핑 해봤다 '63%'…사용자 작년보다 10%p 증가

구매이탈률은 감소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모바일쇼핑족'이 1년 사이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쇼핑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62.6%에 달했다. 이는 작년 7월 같은 조사(53.4%)보다 9.2%p, 2011년 11월 조사(11.9%)보다는 50.7%p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쇼핑이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쇼핑몰이나 오픈마켓앱, 종합쇼핑몰앱, 소셜커머스앱 등을 통해 상품검색에서 결제까지 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품을 검색하고 실제 구매는 PC나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구매이탈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으로 상품정보를 검색하고 PC를 이용해 결제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70.5%에서 올해 66.4%로 감소했고, 상품검색 후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물건을 직접 구매한다는 응답도 38.5%에서 29.0%로 줄었다.

대한상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쇼핑행태가 기존 상품정보 검색 위주에서 최근 사용편의성을 높인 쇼핑앱 출시와 간편해진 결제절차, 다양해진 할인 이벤트 등으로 검색 후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모바일쇼핑을 이용하는 이유로 소비자들은 할인혜택(72.8%)을 첫손에 꼽았고, 이어 쇼핑시간 절약(61.7%), 장소제약 없음(57.8%), 증정품(40.6%) 등을 차례로 꼽았다.

박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