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9종목 선수없어 불참

  • 스포츠
  • 생활체육

소년체전, 9종목 선수없어 불참

대전 육상ㆍ수영 기본종목 '빨간불'… 올해 31종 1106명 참가

  • 승인 2013-05-15 17:23
  • 신문게재 2013-05-16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의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 불참 종목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육상 등 기본종목을 포함해 9종목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소년체전에 총 31종목 1106명(선수 785명, 임원 321명)의 선수단을 꾸려 참가한다.

세부 불참 종목은 9종목 13종별에 25명으로, 지난해 15종목 20종별 52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육상을 비롯한 기본종목은 물론, 지난해 불참했던 종목에 올해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육상의 경우 여중부 트랙 2명(4×400Rㆍ5000 경보), 필드(창던지기) 1명 등 2종별 3명이 부족해 참가하지 못한다.

이는 지난해와 사정이 거의 마찬가지여서 선수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영은 오히려 불참 종목 및 인원이 늘었다.

올해 여초부 다비이과 여중부 다이빙 및 수영, 남중부 다이빙 각각 1명 등 3개 종목에 총 4명이 부족해 불참한다.

이는 지난해 여중부 경영과 남중부 다이빙 각각 1명 등 2개 종목 2명이 불참했던 것보다 많다.

역도는 여중부 개인전 1체급, 유도는 여중부 개인전 4개 체급 선수가 없어 아예 출전하지 못한다. 체조도 여초부 리듬체조 1명, 여중부 리듬체조 1명 등 2명의 선수를 구하지 못해 참가하지 못한다.

이는 지난해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대전의 체조 유망주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태권도도 여중부 개인전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등 2개 체급 선수가 없어 출전하지 못하며, 카누 K4 여중부 개인 및 단체 선수도 없어 경기를 뛸 수 없다.

조정은 지난해 남중부 개인전 및 여중부 개인전(더블스컬) 각각 2명씩 4명의 선수가 부족했지만, 올해는 싱글스컬까지 포함해 각각 3명씩 부족해 상황이 더 나빠졌다.

이밖에 요트 중학부 단체전(옵티미스트급) 선수 1명도 확보하지 못해 출전을 포기한 상황이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팀 자체가 없거나 선수가 부족해 아예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운동부가 있어도 여건이 여의치 않아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체육 꿈나무 육성은 스포츠 전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