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대전도시철도 2호선 결정 주민투표로 해야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독자투고]대전도시철도 2호선 결정 주민투표로 해야

  • 승인 2013-05-15 14:22
  • 신문게재 2013-05-16 20면
대전시의 지금 가장 큰 고민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문제로 여기저기에서 말이 많은 듯하다. 요즘 심심치 않게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 대전시에서는 도시철도 건설이 지하철도로는 도저히 지난해 할 수 없으니 이제는 두가지 중 한가지 방법을 선택해 줄 것을 홍보하라는 것 같은데 그것은 바로 '고가냐? 노면이냐?'하는 것이다. 아마도 언론 보도에 의하면 대전시에서는 고가를 추구하는 듯하다.

더욱이 노면으로 할 경우에는 예타를 정부로부터 다시 승인받아야 한다니, 승인의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이고 보면 대전시로서는 걱정이 안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고가를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전의 교통은 100년 아니 천년 후 인구 수천만명의 시대로 대한민국 제2수도로 탈바꿈 되는 도시로 탄생될 것이다. 그러므로 대전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관계자와 전문가 몇 명이 탁상공론으로 주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생각대로 건설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더욱이 천문학적인 혈세로 건설되는 비용예산액은 1조 3617억이 소요된다. 다소 조금 늦더라도 착실하고 세밀한 계획으로 추진해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로 건설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공사비도 전기소요도 많고 비용도 많이 들고 지하흙을 파면 흙뒤처리가 문제되어 답답한 지하 콘크리트 속의 지하철보다는 시원스러운 고가나 노면으로의 건설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괜찮은 생각도 들지만 이것은 오로지 이용하는 대전시민의 몫으로 시민다수의 여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철도주변의 환경을 조성해 맑고 시원한 철도로 건설함으로써 마치 여행길 같은 느낌을 주는 도시철도로 만들어져야 한다. 구간도 대전의 교통과 환경을 고려해 소외된 지역 없이 지금의 진잠을 출발해서 대전사거리와 대동5거리, 중리4거리, 정부청사를 거쳐 충남대 유성온천의 구간도 타당성은 있으나 좀 더 연구해 소외된 지역없이 재조정하는 것이 어떨까? 추후 3호선 건설까지 생각해야 한다.

철도건설 사업은 한 두사람의 욕심과 내가 건설했다는 그 업적을 후세에 남기기보다는 더 고민하고 면밀한 검토로 대전시 관계자나 전문가는 빠른 시일 내에 자진 참여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선택방법을 시민투표로 결정함이 타당하다고 본다.

이수영·전 대전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 전무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