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대전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담배와 전자·영상·통신장비,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등 대부분 업종이 부진하면서 전월 12.2%감소에 이어 7.8% 감소를 기록, 감소세가 지속됐다.
소비의 경우 대형마트 영업일 규제등의 영향으로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전월 1.4%에서 0.5%로 감소했으며, 전통시장 업황 BSI는 전월 52.6에서 64.9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3월중 대전지역 내수용 자본재 수입은 전월 4.0%에서 -3.6%로 감소로 전환됐으며 4월중 대전지역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99로 전월(98)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3월중 대전지역의 고용사정은 취업자수가 전월 5400명에서 9400명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건설업이 4.5%, 농림어업이 1.6% 등 일용직 근로자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충남은 3월중 제조업 생산이 전월 12.1%감소에서 6.3%감소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소비는 소매판매가 전월 7.3%에 이어 6.6%로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호조세를 보였으며 전통시장업황 BSI는 전월 46.3에서 64.2로 큰폭 상승했다.
3월중 고용사정은 농림어업 취업자가 14.6%, 제조업이 45.3%, 건설업이 10.5% 등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취업자수 증가폭이 전월 6만4700명에서 8만6200명으로 크게 확대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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