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축구전문매체인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각) 다음 시즌 프랑스 1부리그로 복귀하는 AS모나코가 박지성과 에브라, 테베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2010~2011시즌 2부리그로 강등됐던 모나코는 2년 만에 1부리그 복귀를 확정,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이탈리아 출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지휘 아래 2012~2013시즌 프랑스 2부리그에서 가장 먼저 승격을 확정한 모나코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물론, 첼시나 맨체스터시티(이상 잉글랜드) 같이 구단주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강 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나코는 다음 시즌 개막에 앞서 박지성과 에브라, 테베스의 영입을 고려 중이다.
'골닷컴'은 모나코가 과거 박주영(셀타 비고)을 통해 경기력과 아시아 시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경험이 있는 만큼 QPR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박지성에게 매력을 느끼고 분석했다.
이어 “(박지성은) 수준급 미드필더로 영리하고 체력이 좋다. 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아 구단에 상당한 수입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박지성, 에브라, 테베스 세사람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함께 활약하며 친한 동료로 지냈다. 당시 이들은 맨유가 정규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1회를 이루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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