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2관왕 '금빛 결의'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동계올림픽★ 2관왕 '금빛 결의'

김연아ㆍ이상화ㆍ모태범 등 빙상대표팀 워크숍… 약물ㆍ심리학 교육 받아

  • 승인 2013-05-14 17:16
  • 신문게재 2013-05-15 14면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이 내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 시즌을 위한 '금빛 결의'를 다짐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 등 빙상 대표팀은 14일 서울 정릉동 북한산 탐방교육센터 별관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해 올림픽에 대비한 마음가짐과 금지약물, 스포츠 심리학 등의 주제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피겨 김연아(23),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24ㆍ서울시청), 모태범(24ㆍ대한항공) 쇼트트랙 신다운(20ㆍ서울시청), 박승희(21ㆍ화성시청) 등 선수들은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들으면서 내년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밴쿠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는 “매년 해왔지만 피겨 선수들도 많이 와서 색다르고 재미있다”면서 “경기 5분 전 집중하라는 조언으로 불안과 긴장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팅이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자부심이 있지만 부담도 있다”면서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서 차근차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올림픽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밴쿠버 때 남자 500m 금, 1000m 은메달을 따낸 모태범도 “부상을 조심하면서 열심히 훈련해 흘린 땀방울만큼 소치에서 활짝 웃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모처럼 대표팀 행사에 참석한 김연아도 “두 번째 올림픽인 만큼 부담없이 나서려 한다”면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인 만큼 후회 없이 치르고 싶다”고 2회 연속 올림픽 우승 의지를 다졌다.

유망주인 김해진(16ㆍ과천중)도 “연아 언니만큼은 못 돼도 열심히 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효자 종목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여자 간판 박승희는 “막상 대회에 나가면 우리 선수가 잘 하는 게 좋다”면서도 “스피드스케이팅과 경쟁심이 안 든다면 거짓말”이라며 은근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어 “아직 훈련 초반이라 강도가 높지 않고 분위기가 좋지만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지옥 훈련에 대한 공포를 살짝 엿보이기도 했다.

남자 간판 신다운은 “남자 선수들이 올림픽 경험이 없다지만 이호석 형 얘기로는 올림픽 금메달은 첫 출전 선수가 딴다고 하더라”고 기염을 토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