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7일부터 진행 중인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 전체 유효표 9만3,345표 중 8만9,491표를 얻은 수비수 부문 홍명보(44) 전 감독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7시즌(1992~1997, 2002)동안 K리그에서 뛴 홍명보는 리그 베스트11에 총 5차례 이름을 올렸고 1992년에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K리그의 전설이다.
홍명보 전 감독과 같은 포지션인 김태영(42) 울산 현대 코치는 7만3,371표를 얻어 전체 2위에 올랐다.
전반적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황선홍(44)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공격수 부문에서 최다인 6만5,697표를 받았고 안정환(37)이 4만9,209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미드필더 부문은 유상철(41) 전 대전시티즌 감독이 6만5,235표를 받아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서정원(42)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5만7,239표로 차순위에 올랐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이운재(40)가 가장 많은 5만8,655표를 받아 3만1,358표를 받은 신의손(53)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19일까지 진행될 이번 K리그 레전드 베스트11 팬 투표는 모바일 네이버스포츠(http://m.sports.naver.com/event/soccer/legendAllstar/index.nhn)에서 1일 1회씩 참여 가능하다.
연맹은 팬(30%), 축구인(40%), 언론(30%) 투표 결과를 합산해 K리그 30주년을 빛낸 레전드 베스트11을 최종 선정한다.
팬 투표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레전드 베스트11 친필 사인이 담긴 'K리그 공인구(아디다스 카푸사)'와 K리그 30년 역사를 담은 '한국프로축구 30년' 등 의미 있는 선물을 증정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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