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불교회관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행복찾기 대법회 회향식 및 대전지역 불교 활성화를 위한 포교전진대회 모습. [중도일보 DB] |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
백제불교회관과 서구노인복지관 등 장곡 스님이 관장을 맡고 있는 기관들에서 오는 17일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석가탄신일 행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행복바라미 범국민 모금캠페인. |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행을 실천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백제불교회관(관장 장곡스님)과 백제불교신행단체협의회(회장 이원종)에서 주최하고 서구노인복지관(관장 장곡스님)이 주관해 열렸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백제불교문화대학 총동문회와 서구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회 등이 후원했다.
이날 식전 공연으로 구봉문화예술단의 사물놀이가 펼쳐진 후 기념행사로 삼귀의와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이 이어졌다.
이원종 백제불교신행단체협의회 회장이 자비의 쌀 모으기 탁발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축사하고 다채로운 밴드공연이 흥을 더했다.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하는 나눔과 베풂의 이 날 행사는 장곡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과 포교사와 불자들이 중앙시장 일대를 돌며 거리 탁발을 실시했다.
장곡 스님은 “탁발은 아집과 아만을 제거하기 위한 불교 수행의 일환”이라며 “이날 모아진 쌀은 노인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서구노인복지관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자비의 쌀 모으기 탁발행사. |
이와 관련해 15일 오전 10시부터 부처님 오신날 맞이 축원법회와 점등식이 서구노인복지관 3층 강당과 1층 로비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1인 1등 소망등 달기'에 참여한 복지관 이용자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축원법회와 등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진행된다.
▲ 지난해 열린 서구노인복지관 법회. |
대전 롯데백화점 앞에서 15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매일 오전부터 저녁 7시까지 이어진다. 도움을 주는 이와 도움을 받는 이가 차별없이 행복한 길벗이 되고자 불교계에서 첫발을 내디딘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 나눔 실천을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이미 수차례 기부에 동참한 지역 주민 강영자씨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일상 속에서 나눔 실천을 쌓는다고 생각하니 행복하다”며 “행복바라미 모금캠페인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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