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경찰서는 13일 술에 취해 내연녀를 폭행한 혐의로 이모(4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께 대덕구의 한 아파트에서 내연녀 A(50)씨를 폭행한 혐의다. 이씨는 술에 취한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 주려던 A씨를 발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50분께 내연녀의 딸 B(11)양의 얼굴을 담배로 지지며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B양이 '술을 드셨으니 돌아가시라'고 했다는 이유로 욕설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는 A씨에게 자주 폭행을 일삼았고 상습 음주폭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음주폭력으로 보호관찰 중이었고 범행 후 직접 알코올 치료센터에 입원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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