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주현, 이다은, 이수아, 이승현, 임영지, 장혁 |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출전하고 있는 대전선수단이 다관왕을 쏟아내며 대구를 달구고 있다.
13일 대전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대회 3일차에 이수아(수영ㆍ성천초6)가 3관왕, 이다은(수영ㆍ선화초6)ㆍ이승현(수영ㆍ대성여중2)과 임영지(육상ㆍ대성여중2)ㆍ강주현(육상ㆍ맹학교6)ㆍ장혁(육상ㆍ성세재활학교 중학부3)이 2관왕에 올랐다.
대전은 13일까지 총 52개(금 17, 은 21, 동 14)의 메달을 따내며 당초 목표(60개)에 가까이 다가갔다.
이수아는 50m 배영에서 40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2위 선수를 무려 13초 이상 따돌리는 등 월등한 기량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영지는 교육감배 대회에서 발굴한 우수한 신인선수로서 대회에 처음 참가한 중학생이다.
육상에서 고등부 기록을 상회하는 기록으로 타 시ㆍ도선수를 월등하게 제압하면서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처음 출전한 배구(원명학교)팀은 8강에서 전북을 3-0, 4강에서는 충북을 3-1로 격파해 대회 이변을 일으켰다. 배구팀은 14일 오전 9시에 전남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외에도 볼링, 역도, e스포츠, 조정, 보치아 등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해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대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체육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아들ㆍ딸들이 한없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 한국을 대표하는 체육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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