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에서 막을 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타이거 우즈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우즈는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케빈 스트릴먼(미국), 제프 매거트(미국ㆍ이상 11언더파 277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2001년 이후 12년 만에 플레이어스를 제패했다.사진=APㆍ연합뉴스 |
우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ㆍ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서 2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지난 2001년 이후 12년 만에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우즈는 올 시즌에만 4승을 거두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PGA투어 통산 우승을 78승으로 늘린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가 갖고 있는 최다 기록(82승)에 4승만을 남겼다. 덕분에 올 시즌 상금랭킹 1위도 우즈의 차지다.
악천후로 소화하지 못한 우즈는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1타를 더 줄이고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공동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다. 버디 5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도 각각 1개씩 기록한 우즈는 링메르트, 케빈 스트릴먼(미국), 제프 매거트(미국)를 2타차로 따돌렸다.
대회 초반 우즈와 상위권에서 경쟁하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281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3언더파 285타 공동 33위의 배상문(27ㆍ캘러웨이)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이븐파 288타 공동 48위,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 289타 공동 55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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