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기 대전 추모 문화제가 12일 오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열려 대전 시민들이 추모공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손인중 기자 dlswnd98@ |
배우 명계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모제에는 시민 1000여명이 찾은 가운데 노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으로 풍선과 바람개비를 이용, 유림공원 곳곳에 '노란 물결'의 수를 놓았다.
또 정치권에서도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권선택 전 의원, 허태정 유성구청장, 나소열 서천군수 등 친노 인사들과 새누리당 소속인 염홍철 대전시장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에 던진 것은 진보노선이 아니라 원칙과 상식이라는 화두였다”며 “노 대통령의 가치가 한국의 민주주의와 정치사회문화에서 굳건한 토대가 됐으면 한다”고 회고했다.
또 참여정부 시절 인사비서관을 지낸 권선택 전 국회의원도 “노 대통령은 재임 때 균형 정책과 권력을 내려놓는 일 등 의미있는 정책을 많이 내놨다”고 밝힌 뒤 “참여 정부 인사는 시스템으로 진행됐는데 박근혜 정부는 점지하는 스타일이라 사고가 많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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