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일본 신사참배, 외교적 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 채택

  • 정치/행정
  • 지방의회

대전시의회 “일본 신사참배, 외교적 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 채택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촉구도

  • 승인 2013-05-12 17:22
  • 신문게재 2013-05-13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시의회는 지난 10일 오전 제208회 임시회를 열고 '일본각료 등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및 침략전쟁 부인 망언 규탄 결의안'과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 중단 촉구 결의안' 등을 채택했다.

시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정부는 일본각료 등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일본총리의 망언 등 과거 군국주의로의 회귀 움직임에 대해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시 의회는 이어 “일본정부와 총리는 뼈에 사무치는 반성과 진정한 사죄를 직접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일본총리의 비이성적 망동과 망언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과 동북아 평화정착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가져오는 외교적 도발행위”라고 규탄했다.

시 의회는 “153만 대전시민과 함께 향후 일본 정부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일본의 비뚤어진 역사의식에 근거한 군국주의 회귀 움직임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 의회는 “정부는 비수도권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도권 정비계획법령 개정 등의 추진 논의를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 의회는 이어 “지방 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정부 스스로 선 지역균형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크게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수도권 규제완화를 국민적 합의 없이 밀어붙인다면 2500만 비수도권 국민에게 심각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대통령이 주재해 관계장관과 지방의 각 주체가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정책기구'를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