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다저스, 류현진이 구했다

  • 스포츠
  • 야구종합/메이저리그

위기의 다저스, 류현진이 구했다

메이저리그 '4승' 달성 8차례 선발 6이닝 이상 소화하며 주요선수들 복귀 후 추격발판 마련

  • 승인 2013-05-12 17:03
  • 신문게재 2013-05-13 14면
▲ 번트 날리는 류현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1일(현지시간) LA 홈구장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2회에 번트를 대고 있다.
<br />사진=APㆍ연합뉴스
▲ 번트 날리는 류현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1일(현지시간) LA 홈구장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2회에 번트를 대고 있다.
사진=APㆍ연합뉴스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LA다저스를 위기에서 구하는, 그야말로 값진 1승이었다.

류현진(26)은 12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도 7-1로 승리하면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는 다저스에게는 의미 있는 1승이었다.

다저스는 오프 시즌 동안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을 영입했고, 연봉 총액도 2억1,480만달러(약 2392억원)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을 정도로 다저스는 우승 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순위가 쭉쭉 떨어졌다. 게다가 최근 8연패 수렁에 빠져있었다. 류현진이 승리 투수가 됐던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런 위기를 류현진이 직접 끊었다. '연패 스토퍼'로 나서는 것이 어깨가 무거울 법도 했지만 묵직한 직구로 마이애미 타선을 잠재웠다. 연패를 끊은 것과 함께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8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다. 다저스 입단 후 첫 8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는 클라우드 오스틴(1965년), 돈 서튼(1966년) 이후 류현진이 처음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