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유성온천 일원에서 개최한 '유성온천문화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끝났다. 사진은 축제 기간 중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2000명 규모의 거리 퍼레이드 모습.
사진제공=유성구청 |
'5월엔 힐링온천 유성으로!'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에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유성 전역을 들썩이게 했으며, 유성온천의 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더욱이 10일과 11일 오후 충남대 정문부터 온천로까지 이어진 2000명 규모의 거리 퍼레이드는 유성온천문화축제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퍼레이드는 군악대가 앞장서고 기마병, 어가행렬 등으로 유성온천의 오랜 역사를 표현하고 주민들은 풍물패와 플래시몹 공연 등을 펼치며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처음 준비한 온천수 터널은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시원함을 전했고, 족욕체험장에도 아침부터 밤까지 아이들과 어른들이 끊임없이 몰려 물 좋은 온천을 경험했다.
온천로 거리에서 열린 전민동 상여놀이와 온천수 착정놀이, 새롭게 마련된 유성온천 주제관 등에도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보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유성온천문화축제는 유성구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하고 건강도시를 선포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유성온천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유성구가 더 건강한 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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