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충북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제14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군청 씨름단이 단체전 우승과 함께 선수 2명이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
일반부 단체전 8강전에서 울산동구청을 4-3, 준결승 제주자치도를 4-3, 결승에서 증평군청을 4-0으로 완승해 지난 2010년 학산김성률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이후 약 3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용장급(90㎏) 황재원 선수가 1위를,청장급(85㎏) 염철영, 역사급(110㎏) 이한신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태안의 명성을 떨쳤다.
중등부 개인전에서는 경장급(60㎏) 편장훈(태안중) 선수가 1위를, 청장급(70㎏) 이필수(태안중) 선수가 2위,용장급(75㎏) 홍성욱(태안중)가 3위를 차지했다. 고등부 개인전에서는 청장급(80㎏) 임경택(태안고) 선수가 2위를 차지해 태안씨름의 장래가 기대됨을 알렸다. 특히 이번 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및 개인전 입상 등 우수한 성적으로 곽현동 감독이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2009년에 7명의 선수로 창단된 태안 씨름단은 2010년 단체우승, 2012년 황재원 선수 금강장사 등극 등 전국대회서 잇따라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태안체육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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