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
핵심 타겟은 명확하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1ㆍ함부르크ㆍ사진)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8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함부르크에 손흥민의 이적을 공식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떠돌았던 소문 그대로 도르트문트는 손흥민에 관심이 있었다. 이적료로 최소 1000만 유로(약 142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손흥민의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구단 중 하나다. 직접 봤고 또 아팠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기록한 11골 가운데 4골을 도르트문트전에서 몰아넣었다. 두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2골씩을 터뜨렸다. 확실한 눈도장을 받기에 부족함없는 활약이었다.
또한 도르트문트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선수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이미 마리오 괴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타 구단의 영입 제안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주역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날 가능성도 높다.
차기 시즌 공격진의 깊이를 채워줄 적임자로 손흥민을 선택한 것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선수다. 독일에서 오래 생활해 적응이 잘 돼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빌트는 “빠른 발과 강력한 슈팅에 성실함을 갖춘 선수”라고 손흥민을 소개한 뒤 2주 안에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