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경찰관이 포돌이 포순이 캐릭터 인형을 입고 가두캠페인을 벌일때에는 지나는 학생과 청소년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캠페인의 목적과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경찰서 산하 녹색어머니회를 비롯 전의경어머니회가 제복을 입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고, 북한이탈주민들로 구성된 하늘빛 봉사단, 시민경찰 등 10여개 단체도 함께했다. 또 아산시청 산하 유해환경감시단,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청소년상담센터, 청소년쉼터 등 여러단체가 참가했고, 아산교육지원청 산하 단체를 합치면 20여개가 넘는다. 각 기관단체장들도 가두캠페인때 구슬땀을 흘렸다. 복기왕 시장은 지나는 시민들 외에도 상점을 방문해 전단지를 배포했고, 이재승 아산경찰서장은 제복을 입고 지나는 학생들에게 격려와 전단지를 나눠줬다. 이선영 아산교육장과 김응규 아산시의회의장은 시민들과 덕담을 나누며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처럼 기관단체들이 역할을 분담해 입체적으로 가두캠페인을 진행해 독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단체 참가자는 “그동안 학교폭력 캠페인은 형식적으로 열린 것이 많았지만, 중도일보가 주최한 이번 캠페인은 알차고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도일보는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이 발의한 아산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집중 홍보해 폭력에 시달리는 학생을 돕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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