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3년간 충남의 각 시·군에서 수집한 향토음식 190품목을 대상으로 고혈압 억제, 통풍 억제, 미백 등 기능적 우수성을 분석했다.
고혈압 억제효과가 뛰어난 향토음식으로 서산의 감자전과 감자옹심이, 꽃게장, 당진의 콩전과 꺼먹지들깨탕, 금산의 인삼삼계탕 등 모두 17품목이 선발됐다.
통풍억제효과 부문에는 태안의 우럭젓국, 천안의 도토리묵밥, 당진의 박속낙지탕, 태안의 함초간장게장 등 11품목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백효과 부문에는 당진의 두릅튀김, 공주의 밤칼국수 등 6품목이, 혈전용해효과 및 기타부문에서는 서산의 꽃게장과 능쟁이무침이를 포함 30품목이 선정됐다.
우렁된장은 고혈압억제효과, 통풍억제효과, 미백효과가 모두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향토음식의 산업화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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