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카이스트, 창조경제 대표기업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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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카이스트, 창조경제 대표기업으로 '우뚝'

올 전국 300개 학교에 스마트시스템 구축

  • 승인 2013-05-08 18:01
  • 신문게재 2013-05-09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김성진(오른쪽 두번째) 아이카이스트 사장이 이순우(오른쪽 세번째) 우리은행장에게 스마트 테이블을 이용한 청년 창업 활성화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 김성진(오른쪽 두번째) 아이카이스트 사장이 이순우(오른쪽 세번째) 우리은행장에게 스마트 테이블을 이용한 청년 창업 활성화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카이스트(KAIST)가 설립한 최초의 공식 자회사 (주)아이카이스트(대표 김성진)의 눈부신 성장에 정부와 국내 경제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기획재정부가 창조경제의 대표 기업으로 아이카이스트를 선정,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기업을 방문한데 이어, 8일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아이카이스트를 찾아 스마트스쿨을 선도하는 첨단교육장비 시연을 함께했다.

대전 유성구 문지동 카이스트 ICC캠퍼스 내에 있는 아이카이스트는 스마트스쿨을 구축하는 핵심기술인 교육솔루션과 멀티터치스크린을 연구개발하는 벤처기업으로, 이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김성진(29) 대표는 창조경제가 지향하는 융합형 청년인재의 대표적인 사례로, 학창시절부터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하면서, KAIST에서 전산학과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경영자다.

아이카이스트는 지난해 세종지역 전 학교에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구축했고, 올해 전국 300여개 학교에 추가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스쿨은 전통적인 분필형 칠판과 종이 교과서가 없는 IT기반의 첨단학교로, 스마트스쿨에서는 전자펜을 이용해 스마트전자칠판에 교사가 판서를 하며, 판서된 내용은 학생들이 보유한 스마트패드로 실시간 공유돼 쌍방향 수업이 손쉽게 이뤄진다.

충북 음성 출신의 김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IT천재 소년으로 소문이 났으며, 국내에서 최연소로 신지식인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우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아이카이스트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아이카이스트는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에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미국 라스이베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소비자가전박람회 CES 2013 전시회에서도 큰 이목을 끌었고,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아이카이스트를 방문해 기술력에 찬사를 보냈다. 이런 가운데 3M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독점 총판 제안요청을 한 상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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