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개발위 공동캠페인] '무재칠시'로 가정친화 조직환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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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개발위 공동캠페인] '무재칠시'로 가정친화 조직환경을

새생명 돋는 5월 가정의달 소중한 가족은 '삶의 원천' 재물 없어도 베풀 수 있길

  • 승인 2013-05-08 14:08
  • 신문게재 2013-05-09 6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중도일보-대전개발위 공동캠페인-릴레이기고

▲ 이승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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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5월에는 5일 어린이의 날, 8일 어버이 날, 15일 가정의 날, 21일 부부의 날이 정해져 있다. 5월을 명실상부한 가정의 달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새 봄의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봄의 정기가 가정의 행복과 같다는 의미에서 이렇듯 가족을 중심으로 한 기념일이 5월에 집중적으로 정해져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달리 생각해보면 대가족을 중심으로 한 전통사회에서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핵가족으로의 변화를 겪은 우리사회에 가정의 소중함을 만물이 싹트는 새봄과 함께 잊지 않도록 배려한 사회제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은 가정에서 태어났고, 가정에서 성장하였으며 가치 있는 인생을 위한 교육 또한 가정에서 시작했다. 때문에 가정은 우리 모두의 고향이며 힘들고 지친 심신을 위한 쉼터이자, 우리 삶의 원천이라고 하겠다. 이렇듯 소중한 가정의 구성원이 바로 가족이다.

우리는 주어진 성과 달성을 통한 개인적 삶의 영위와 사회적 공헌을 통한 개인의 완성을 위하여 조직을 구성하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여 생활해 나간다. 이러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의 구성원이 바로 소중한 한 가정의 가족 구성원인 것이다.

때문에, 조직을 중심으로 한 사회 환경을 가정친화적인 환경으로 변화시킨다면 우리의 사회는 보다 발전적이고 활기찬 사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환경 변화의 시작을 필자는 사회를 구성하는 조직 구성원에 대한 무재칠시(無財七施)의 실천에서 그 답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무재칠시는 불가의 잡보경에서 유래한 말로 재물이 없더라도 타인을 위하여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를 말한다.

가장 먼저는 화안시(和顔施)다. 부드럽고 온화한 얼굴로써 조직 구성원을 정겹게 대한다면 조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가정으로 전파되지 않을 것이다.

두번째는 언시(言施)다. 성별과 직위고하를 따지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말로 이야기할 수 있다면 가정에서도 가족 구성원에 대한 존중이 실천될 수 있다.

세번째는 심시(心施)다.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조직원을 대한다면 단순한 실수와 본인의 감정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때문에 가정의 행복을 조직 내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네번째는 안시(眼施)다.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조직원의 상호간의 벽을 허물게 되고 더불어 가족 간의 막힘 또한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는 신시(身施)다. 내가 먼저 타인을 위해 몸으로써 도움을 실천한다면, 가정의 어려움 또한 본인이 먼저 나서서 해결하고자 하는 실천의 활동이 몸에 배어 가정 공동체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다.

여섯째는 상좌시(床座施)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지친 조직원에게 힐링의 시간을 내어주는 조직문화가 활성화 된다면 가족 구성원의 힐링을 통한 건전한 가정 문화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곱째 방사시(房舍施)다. 결혼과 출산에 따른 여성 근로자에게 업무와 가정생활이 공존할 수 있는 따뜻한 자리를 조직이 먼저 준비해 준다면 우리의 가정은 그 따뜻함이 보다 높아질 것이다.

나의 마음이 어둡다면, 푸른 숲과 바다의 빛깔 또한 맑고 아름답지 않을 것이다. 가족 구성원이 일상의 시간 대부분을 보내는 조직의 바라봄이 가정에서도 늘 같기를 기원하면서 무재칠시(無財七施)를 통한 가정 친화적 조직 환경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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