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국의 채무한도 협상과 유럽경제의 회복 지연, 엔화 약세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투자·수출 등 실물경제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4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내려가면서 1%대 안정세를 이어갔다. 재정은 3월 말 기준으로 연간계획 289조1000억원 가운데 81조6000억원이 집행돼 28.2%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세계경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대치를 밑도는 모습이다. 유로존은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4월에는 소매판매가 부진했던 탓에 도소매업이 감소할 전망이나, 주식거래 대금과 부동산 거래량 등이 증가하면서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임대업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는 기업심리가 개선되고 기계수주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나,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낮고 설비투자 조정압력 등이 부진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건설투자는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 등 선행지표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4·1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회복하면 건설투자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