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육청이 교육청 소유 버스를 일선 학교에 무상으로 빌려주면서 연간 수천만원의 예산을 절감, 눈길을 끌고 있다.
동부교육청은 자체 보유 중인 45인승 버스 1대를 지난달부터 관내 각급 학교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에서 교육행정시스템(http://info.dje.go.kr)에 신청을 하면 선착순으로 배정되는 방식이다.
2012년 버스 임대 실적은 130회에 달한다. 일선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버스 1대를 하루 임대하려면 30만~50만원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연간 5000만원 가량의 학부모 부담을 경감한 셈이다.
동부교육청은 일선 학교가 버스 이용시 불편함이 없도록 정기적으로 꼼꼼한 정비와 세차도 실시하고 있다.
염성철 동부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학교현장에서 단체로 학생들이 이동할 때 최대한 아낌없이 지원해 비용부담을 줄이고 온라인을 통한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으로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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