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윤근 의원 “원내대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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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윤근 의원 “원내대표 출마”

민주당 단합, 강한 야당 만들기 강조

  • 승인 2013-05-07 17:55
  • 신문게재 2013-05-08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우윤근 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우윤근 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우윤근 의원이 7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선인 우윤근 의원은 '욕심이 없으면 강한 법'이라는 뜻의 '무욕즉강(無慾則剛)'을 언급하며 “개인 명예보다 당과 동료의원들의 명예를 더 중히 여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단합시켜, 강한 야당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원내대표는 상처받은 민주당을 치유하고 127명 민주당 의원 한 명 한 명의 결속과 화합을 다져야 하는 첫 번째 과제를 안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서로 상처를 안아주고 격려해주면서 화합하고 단합하는 것이야말로 민주당을 살리고 강한 야당을 만드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원내리더나 당 대표가 내부의 일치단결 없이 혼자 강하게 여당과 싸운다면 허무한 메아리가 될 것”이라며 “강한 목소리도 필요하겠지만 내부의 치유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내가 적임자”라고 자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원내대표는 민생정책 입안능력, 민생법안 통과능력 등에서 여당을 이기는 생산적인 대안 야당으로서 민주당의 정책능력과 비전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며 “원내에서 민생 법안, 정책 대안이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정책 소그룹 모임을 활성화하고 지원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제1야당은 박근혜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방지하는 최후의 보루라는 점을 한 시도 잊지 않겠다”며 “명분 있는 싸움에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투쟁하고 협상이 필요한 때에는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대안으로 맞서겠다”고 내세웠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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