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 서구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 사무실 탁자 위에 말린 야생대마와 필로폰 투약용 주사기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충남의 한 바닷가 주변에서 야생대마를 발견해 상습흡연한 혐의다.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마약 판매책에게서 필로폰을 사들여 되팔기도 했다.
김씨가 흡연한 대마는 충남 서해안 일원의 바닷가에서 자생하는 대마로 확인됐다. 또 김씨에게 필로폰을 구입해 단순 투약한 마약사범 8명도 검거됐다. 이들의 직업은 용접공, 염전업, 부동산중개사, 무직 등 다양했다. 경찰은 대마 37g, 담배파이프 2개, 필로폰 2.3g, 일회용주사기 121개를 압수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전에 유입되는 마약류를 사전 차단해 마약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경찰은 2010년 104건, 2011년 82건, 2012년 67건의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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