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포트베닝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순치(중국)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본선에서 386점을 거둬 8위까지 오르는 결선에 2위로 진출한 김장미는 두 발씩 쏴서 최하위 한 명씩을 탈락시키는 방식의 결선에서 8번째 발부터 1위로 나서며 최후의 2인으로 살아남았다.
마지막 20번째 발에서 9.6점을 기록한 김장미는 10.7점을 쏜 순치와 합계 199.6점으로 동점을 허용,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장미는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한 발을 더 쏴 우승을 가리는 경사에서 김장미는 9.6점을 쏴 9.1점에 그친 순치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함께 경기에 나선 김경애(동해시청)와 김병희(서울시청)는 본선에서 각각 374점과 373점을 기록, 27위와 28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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