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주황 총재 |
윤주황(58·소망메디컬 대표)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서부지구 FY 2013-2014 55대 총재가 지난 4일 목원대 채플에서 열린 취임식에 앞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주황 신임 총재는 “세계의 많고 많은 사회단체와 봉사클럽들이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힘든 세상의 빛이 되고자 활동하고 봉사하는데, 그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YMCA를 도우며 함께하는 Y's men 클럽의 회원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총재는“와이즈멘들은 어려움과 고통에 처한 이웃들과 함께 해야 할 의무인 '오블리주'가 있다”며 “와이즈멘들이 함께 모은 작은 봉사금들과 회원들이 한끼를 금식해서 그 기금을 모아 세계의 어두운 곳에 빛을 밝히려고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권리는 의무의 이행에서'라는 국제표어의 뜻을 이해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윤 총재는 이날 취임사에서 “함께하며, 섬기며, 소통하는 총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90여년 역사속의 와이즈멘의 모든 규율을 정직하게 지켜 와이즈멘의 정체성을 찾는 총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속의 와이즈멘은 YMCA와 함께 한다”며 “와이즈멘 강령에는 'YMCA를 도우며'라고 써있지만 일방적으로 돕는 관계가 아닌 동반자 관계로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00주년을 맞는 YMCA 세계 대회가 내년 4월 대전에서 치러지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운영위원을 맡아 매주 서울을 오가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소년 지도 육성과 YMCA 지도자 육성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를 위해 지도자 육성 기금인 '알렉산더 펀드' 조성에 전력하겠다”고 전했다.
윤 총재는 “와이즈멘 서부지구에서 클럽의 확장, 봉사의 확장, 희생의 확장이 이뤄지길 소망한다”며 “한국의 와이즈멘이 아시아지역에서 한국지역으로 분리된 것은 우리 와이즈멘을 세계속의 한국으로 나가게 하려는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했다. 윤 총재는 “UN에서도 와이즈멘클럽을 경제자치단체로 등록시킴으로써 UN이 인정하는 NGO 가 됐다”며 “국제와이즈멘인 우리는 세계로 나가야한다”고 전했다.
“와이즈멘 부인들이 참여하는 '메넷대회'와 자녀들이 참여하는 '링대회'를 통해 온 가족이 참여하는 활성화된 와이즈멘 대회가 오는 8월13~15일 울릉도와 독도에서 '유스프로그램'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와이즈멘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수원제도를 만들었다”며 “26년 전 울산정유공장에 근무하던 매형을 따라 YMCA 평생회원이 되고, 이사가 되고 와이즈멘이 됐는데, 총재가 된 올해는 이웃사랑 봉사의 정점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윤주황 총재는 한남대 학제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주)대웅제약, (주)한국화장품을 거쳐 지난 95년부터 (주)소망메디칼 대표로 활동중이다. 90년 국제와이즈멘 한국서부지구 대전클럽 입회 후 재무와 사무장, 대전지방 사무국장을 거쳐 2001년 한밭클럽으로 이전했다. 이후 국제와이즈멘 서부지구 사무총장, 대전지방 지방장,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 중부지방 중촌교회 장로, 한남대 학제신학대학원 교회지도자과정 총동문회 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 남부연회연합회 중부지방 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교회학교연합회 전도부장으로 활동중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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