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발전연구원은 6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토론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
이창기 원장이 사회를 본 이날 토론회에서 도명식 한밭대 교수는 현재 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 편리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교수는 “10년 후 노약자 등 교통약자 비율이 50%가 된다는 예상에서 지하 5층 깊이에서 지상 3층 높이의 고가까지 환승한다는 것은 큰 불편이 뒤따르게 된다”며 “목적지까지 도착하는데 트램이 고가경전철보다 10분 정도 늦는다고 본다면, 환승시간과 환승거리를 짧게 하면 트램에 수요가 창출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트램방식을 주장했다.
우송대 철도경영학과 이용상 교수는 “대전은 발전속도에 비해 대중교통계획이 늦게 마련되는 곳”이라며 “2호선이 도시의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노선이고 수요를 생각했을 때 노면전차로 가능할까 의문이다. 자기부상 방식의 고가방식이 시스템 측면에서도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목원대 장현봉 도시공학과 교수는 “도시철도2호선이 예비타당성에서 떨어진 후 다시 논의를 시작하는 데 6~7년 걸렸다. 이제는 어떤 결정을 해야한다”며 “2호선이 대중교통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만큼 수송능력이 우수한 방식을 선택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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