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 “국민이 원하는 변화 실천할 것”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김한길 대표 “국민이 원하는 변화 실천할 것”

민주당대표 선출 후 첫 최고위원회의 “인사부터 매듭” 양승조 최고위원,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국고부담 주장

  • 승인 2013-05-06 18:17
  • 신문게재 2013-05-07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6일 “국민과 당원들이 저를 새 당대표로 선택해주신 의미를 되새기겠다”며 “변화를 위한 변화가 아니라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를 하나하나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선출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후 “아침 일찍 현충원에 참배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왔다”며 “현충원 방명록에는 '민주당이 바로서서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큰 기둥이 되겠습니다'라고 썼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너무 서두르다 내용이 못 미치거나, 너무 신중을 기하다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혁신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 할 것이지만 우리 모두는 기꺼이 그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선 급한 당내의 인사부터 매듭지어서 당의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권 출신의 양승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매입비를 거론했다. 양 최고위원은 “호남출신 신경민 최고위원, 영남의 조경태 최고위원, 수도권의 우원식 최고위원, 충청의 저까지, 가장 환상적인 지역 안배였다고 생각한다”며 “당원과 국민의 탁월한 선택에 대해서 지도부가 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안문제와 관련해서 양 최고위원은 “정부가 과학벨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입지를 일방적으로 결정했고, 과학벨트 사업이 특정 지역 개발이 아니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체력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는 점, 법적으로도 지자체는 지역운영에 중점으로 되어있는 점에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는 반드시 추경예산에 국가 국고로써 부담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신경민 최고위원도 “계파를 청산한다는 약속은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며 “대의명분과 옳음을 한꺼번에 갖춰가도록 그래서 범야권의 통합을 이뤄나가도록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