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올 시즌 세 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4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볼ㆍ후프ㆍ곤봉ㆍ리본 네 종목 합계 70.600점을 기록했다. 개인종합 4위는 올 시즌 손연재의 최고 순위다. 사진은 지난 4일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후프연기를 펼치는 손연재.사진제공=IB 스포츠
|
손연재는 6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 후프 종목 결선에서 17.800점을 획득, 간나 리잣디노바(우크라이나)와 공동 3위에 올랐다. 1위는 18.250점의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다.
주종목인 후프에서 손연재가 날았다. 예선에서 17.800점으로 1위를 차지해 마지막으로 후프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다. 점수도 예선과 같은 17.800점이었지만 아쉽게 쿠드랍체바와 실비아 미테바(불가리아)에 뒤졌다.
하지만 리스본 월드컵 볼 동메달, 페사로 월드컵 리본 은메달에 이은 3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8위 안에 든 선수를 배출한 국가에만 2장의 출전권이 주어지는 카테고리 A대회에서 메달을 획득, 8월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혔다.
볼 종목은 16.200점으로 8위, 곤봉 종목은 17.100점으로 7위, 리본 종목은 17.40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볼 종목에서는 독창적인 기술을 시도하다 볼이 튀어나갔고, 곤봉 종목에서는 이번에도 수구를 떨어뜨렸다. 리본 종목에서는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완벽하게 성공시켰지만 잔실수가 나왔다. 손연재는 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는 전체 21명 중 4위(합계 70.600점)에 올랐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자 카테고리 A대회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한편 두 번째 시니어 대회에 출전한 '유망주' 천송이(16ㆍ세종고)는 개인종합에서 합계 58.150점으로 21위를 기록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